워킹 골프·노캐디 플레이 주도하는 지능형 로봇카트
최대 15도 등판 능력을 자랑한다. 최대 50kg까지 실을 수 있으며, 관제 단말기와 블랙박스를 옵션 장착할 수 있다.
골프장 고객유치·비용절감 효과 톡톡
워킹골프와 노캐디 셀프플레이를 주도하는 지능형 로봇카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골프IT 전문 (주)티티엔지(대표이사 이배희)는 골퍼를 스스로 따라다니며 골프백을 운반하고 캐디 서비스도 제공하는 로봇카트
‘헬로캐디(HelloCaddy)’를 개발·공급해 국내외 골프장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골프인구 급증으로
골프붐이 오면서 골프장은 호황을 맞았으나, 라운드 비용도 증가하면서 골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에 대한 요구도 커졌다.
골프장은 캐디와 승용 골프카 대신 셀프플레이 및 워킹골프를 고려하게 됐으며, 부분 또는 전면 도입하는 곳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섬세하고 지능적인 골퍼 추종 ‘경악’
티티엔지는 본연의 골프 경험은 극대화하면서 셀프플레이, 워킹골프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헬로캐디를 개발했다.
기존 전동 풀카트(또는 트롤리)에 ICT, 로봇 기술을 더해 골프백을 싣고 골퍼를 따라다니면서 코스와 라운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섬세하고 지능적인 골퍼 추종을 위해 라이다 센서 및 로봇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골퍼를 인식하고
걷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추종하며, 골프클럽 이용을 위해 가까이 가면 주행을 정지한다. 주변 환경에 따라 수동 주행이
가능하며, 밀거나 당길 때 모터의 힘으로 오르막도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선 전자 브레이크 작동으로
경사지에서도 안전하게 정차한다. 또 골퍼 행동을 분석해 클럽 수납이나 용품 사용을 위한 골퍼 행동반경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했다. 360도 QHD 영상 기록장치는 라운드 모습을 기록하고, 골퍼 스윙모션을 분석할 수도 있고, 주변 상황을
기록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코스 및 라운드 정보 기능도 갖췄다. 관제 단말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코스
거리 및 공략법 등 라운드 정보를 제공하며, 위험지역 접근 시 음성안내를 제공한다. 또 ‘스코어캐디’와 단말기를 페어링해
스코어 자동 기입이 가능하다.
헬로캐디 로봇카트는 듀얼 BLDC 350W 모터와 36V 15Ah 배터리로 최대 25km 거리를 운행할 수 있으며,
최대 15도 등판 능력을 자랑한다. 최대 50kg까지 실을 수 있으며, 관제 단말기와 블랙박스를 옵션 장착할 수 있다.
또 액세서리로 골프의자, 보냉백, 골프백 방수커버 등이 있다. 티티엔지는 헬로캐디 운용으로 골프장과 골퍼 모두에게
기대되는 혜택이 다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골프장은 트렌드에 맞춘 운영으로 셀프플레이 고객을 유치하고, 실시간 관제로
효율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또 캐디나 경기 진행 관련 인력 및 설비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골프장 예산 관리에
도움이 되고, 라운드 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골퍼는 가장 큰 고민거리인 라운드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카트를 끄는 부담 없이 코스를 걸으며 자연스러운 골프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헬로캐디의 라운드 정보는
1대1 캐디 서비스 효과를 내고, 스코어 기록과 경기 분석도 쉽게 할 수 있다.
섬세하고 지능적인 골퍼 추종을 위해 라이다 센서 및 로봇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골퍼를 인식하고
걷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추종하며, 골프클럽 이용을 위해 가까이 가면 주행을 정지한다
(올랜도 PGA쇼 야외시연장).
국내 500대 납품···해외도 잇단 러브콜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티티엔지는 로봇카트 추적 주행 기술과 골프 플랫폼 개발 등에 주력해 2018년 헬로캐디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양산해 골프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활발히 개척해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Technology Show)와 세계 최대 골프 박람회인 PGA쇼에 참가했다. 글로벌 전시회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은 헬로캐디는 셀프플레이, 워킹골프가 활성화된 나라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선
캘리포니아,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등에서 현지 업체와 딜러 계약을 맺었으며 샌프란시스코 링컨파크GC는
2022년부터 헬로캐디를 운용 중이다. 일본은 신세이코퍼레이션, 알멕스와 딜러 계약을 맺고 지난해 200대 납품을 완료했다.
일본 현지 골프장 이용자 만족도도 높아 올해 일본에서만 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국, 러시아, 캐나다에도 납품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오세아니아와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과 딜러 계약을 추진 중이다. 국내 골프장에는
이미 30여개 골프장에 500대 이상이 납품됐다. 경주코오롱골프가든과 육군 창공대체력단련장에는 각각 100대
이상이 도입됐으며 사우스링스영암, 세이지우드(홍천·여수), 고창, 해양경찰교육원, 제주아덴힐, 자유, 클럽72,
파인비치, 라데나 등에서 운용 중이다.
기술, 생산, 공급을 위한 연관 업체 협력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 대동모빌리티와 ‘추종형 로봇 기술협력 및 생산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iGOLF와 기술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어 넥사와 ‘제조업 물류 스마트로봇’ 사업 추진협약, 코리아와이드
아이티에스와 ‘생활로봇 분야 사업화’를 위한 협약, 북성공업과 ‘소형 작업지원 추종 로봇 생산·보급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배희 티티앤지 대표이사 미니 인터뷰
‘헬로캐디’의 그동안 국내외 공급 실적은?
국내에는 약 30여개 골프장에 500여대를 납품했으며, 해외에는 각국의 현지 딜러와 협업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136대, 일본 203대가 수출됐으며, 올해 1000여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카트 외에도 계획중인 제품이나 솔루션이 있다면?
현재 헬로캐디 외 환경미화지원로봇과 작업지원로봇을 개발 완료하고 청남대, 대구의료원에 납품·운영을 시작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서비스로봇과 결합할 AI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 상황과 앞으로 목표는?
최근 미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부터 카트 사용 증대를 위해 사용자 앱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며,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부가적으로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카트 등 골프 IT가 적용된 미래 골프장 운영 모습은?
미래 골프장은 현재 주류인 인적 캐디와 로봇캐디를 결합해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로봇카트 경우 단순 운반 서비스에서 골퍼 수준에 적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캐디서비스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새로운 골프문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로봇카트와 AI 캐디서비스가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시작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