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지하철 역사 잇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짐 운송 로봇도

 
1호선 서부정류장~2호선 죽전역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 운행
서대구역에는 수화물 옮겨주는 로봇 등장 예정
대구교통공사,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성과 

 

업무협약식 사진. 대구교통공사 제공

 

오는 연말부터 KTX 서대구역과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1호선 서부정류장역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대중교통(aDRT) 셔틀이 운행된다. 

서대구역에서는 수화물(짐)을 옮겨 주는 로봇 서비스로 이용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28일 대구교통공사는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노머스 에이투지(A2Z), 아이로바, 네오티시스, 위니텍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공사는 2년 간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등 20억원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나간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자율주행 aDRT 셔틀 운행 ▷로봇 짐 운송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센터 ▷

모빌리티 DB기반 정책지원시스템  ▷마일리지 정산 지급결제 시스템 ▷탄력배차 DRT 플랫폼 개발 ▷

통행 목적형(관광형) 팔공산 일대 DRT 운영 등 7가지다.

 
특히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인 자율주행 aDRT 셔틀 운행 및 로봇 짐 캐리 서비스는 오는 연말부터 개시한다.
 로봇 짐 캐리 서비스의 경우 KTX 서대구역사에서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구에서 DRT가 운행되는 것은 지난해 10월 혁신도시
의료 R&D지구, 올해 8월 수성알파시티·혁신도시 첨복단지에 이어 3번째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관계 기관들은 협업을 통해 사업을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구교통공사는 사업 주관 기관으로서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센터를 구축하는 등 행정 지원을 맡기로 했다. 
오토노머스 A2Z는 자율주행 aDRT 운행을 맡으며, 아이로바는 로봇 짐 캐리 서비스를 담당한다. 
네오티시스는 모빌리티 데이터베이스(DB) 기반 정책지원시스템을 구축하며, 
위니텍은 대중교통 마일리지 시스템과 통행 목적형(관광형) 탄력배차 DRT 앱을 마련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역량있는 전문기업과 함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더불어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발전을 선도하고 대구시를
새로운 모빌리티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